미국 공군 제8공군 사령관은 2025년 8월 웨비나에서 준비 태세 확보를 위해 세계 각지의 다양한 위협을 처리할 수 있는 폭격기전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이슨 아마고스트(Jason Armagost) 미국 공군 소장은 미첼 항공우주연구소 웨비나에서 “모든 단일 타격이 충분할 것이라고 절대 가정할 수 없다“며, “우리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장거리 글로벌 대규모타격 능력을 즉시 발휘할 수 있는 준비와 태세를 갖춰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제8공군은 공군지구권타격사령부에 속한 두 개 현역 전투공군 가운데 하나다. 이 부대의 임무는 폭격기와 공중 핵 지휘통제 전력을 운용해 무기한 전략적 억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다. 아마고스트 소장은 합동지구권타격작전센터 사령관도 겸임하고 있다.
아마고스트는 최근 국방 예산이 소형 무인 항공체계 개발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만, 단단하게 요새화된 지하 표적을 타격하려면현대적 폭격기 전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필요한 화력을 집중시킬 수 있겠는가? 깊은 곳에 매설된 단단한 표적은 드론에서 투하하는 수류탄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단순히 불가능한 문제“라고 말하며, “장거리 공군력, 특히 폭격기 전력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것은 그능력 고유의 기본 원리, 곧 사정거리와 탑재량, 접근성이다. 폭격기의 공격적 성격은… 힘을 통한 억제,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지구상의 표적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이다. 찾아내고, 고정시켜, 끝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 앤서니 코튼(Anthony Cotton) 공군 대장을 비롯한 미군 장성들은 군의 핵 현대화 일환으로 신형 폭격기수량 확대를 촉구해 왔다. 2025년 3월, 코튼 장군은 현재 개발 중인 B-21 레이더(Raider)의 도입 규모를 100대에서 145대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내셔널 디펜스(National Defense)에 따르면, 코튼 장군은 2025년 3월 한 방산 컨퍼런스에서 “기존에 합의된생산 속도는 [이전의] 지정학적 환경을 전제로 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는 향후 수십 년간 우리가 마주하게 될 지정학적 환경과는 다르다.”라고 발언했다.
B-21은 핵 3축 체계 전반의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여기에는 센티넬 프로그램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미국 해군의 컬럼비아급 잠수함, 지휘통제 체계 등이 포함된다. 코튼 장군은 2024년 11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간담회에서 “우리의 태세는 핵무기가 적의 전략에서 근간이 된 오늘의 현실에 부합해야 한다“며, “적들은 우리의 핵 지휘통제와 의사결정 우위를 제공하는 역량이 연중무휴 가동되며 침해되거나 무력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마고스트 소장은 전투사령관들이 폭격기의 전략적 배치 강화와 합동군, 동맹국과 파트너국과의 연합 훈련 확대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통합·소통·계획 능력 자체가 우리가 직면한 적들에 대한 본질적인 억제력“이라고 강조하며, “전세계 목표물을 침투하고 위협할 수 있는 압도적 능력을 보유한다는 사실은 막강한 억제 가치를 발휘한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