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년 5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시진핑(Xi Jinping) 중국 공산당 서기장은 두 나라 간의 유대는 “끊을 수 없는 것”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강철같은 친구(friends of steel)”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은 제2차 세계대전 유럽 전승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는데, 전문가들은 붉은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배경으로 한 이번 방문이 중러 간의 결속을 과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평가했다. CNN에 따르면, 두 정상은 중국 공산당 관영매체가 “새 시대를 위한 중·러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이라고 표현한 문서에 서명했다. CNN은 또한 푸틴과 시진핑이 회담 후 이처럼 포괄적인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관례라고 전했다. 2025년 5월 BBC 보도에 따르면, 이 방문은 시진핑 주석이 2013년 중국 공산당 서기장에 취임한 이후 11번째 러시아 방문이며, 두 정상의 만남은 40회가 넘었다.
중국 공산당이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원과, 이란 및 북한의 러시아 지원은 일부 전문가들로 하여금 이들 국가가 “격변의 축(axis of upheaval)”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게 만들었다. 일각에서는 군사 지원이든, 교역이든, 정책 공조이든 간에 이들의 협력을 미국의 글로벌 위상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다른 전문가들은 이러한 견해는 중국, 이란, 북한 및 러시아 간의 관계를 과장한 것이라고 한다. 공식적인 동맹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국가가 반서방 정서를 공유하긴 하지만, 이해관계는 자주 엇갈리며 상호 지원도 어디까지나 거래적 관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 독재 국가들과는 달리,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 간에 다져진 관계는 안정적이고 개방적인 국제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인 앤서니 코튼 미 공군 대장은 2024년 2월 미국 군사 전문지 조인트 포스(Joint Force)와의 인터뷰에서 “동맹과 파트너십이 가진 강점은 경쟁국들이 결코 가질 수 없는 비대칭적인 우위를 제공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외교협회(CFR)는 2024년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왔지만 공식적인 동맹국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양국의 공조는 자연스러운 유대감보다는 미국이라는 공통의 경쟁자에 대한 대립 구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이 중러 간 우정을 강철에 비유했지만, 많은 사람은 양철과 같은 연성 합금에 비유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미국과 동맹국들의 우정과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게 보인다.
BBC 보도에 따르면, 유럽정책분석센터의 마티유 불레그(Mathieu Boulègue)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에 대해 “두 사람 간에 많은 교류가 있었고 애국심을 바탕으로 단결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어떤 분야에서는 친구이자 협력자가 될 수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서로를 갈라놓고 실제로는 관계의 일부 측면에서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종종 그 상징성에 현혹된다. 이 관계에는 보여주기식 요소가 많다. 그러나 그 이면의 실질적 내용을 들여다보는 건 흥미롭다.”
이 본질에는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불신이 포함되어 있다. 2025년 6월,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지는 러시아의 국내 보안 기관인 FSB 내의 비밀 부서가 중국 공산당을 가리켜 “적”이자 안보 위협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The Times) 지가 입수한 내부 계획 문서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중국의 간첩 행위와 민감한 러시아 군사 기술을 획득하려는 노력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다. 이 문서는 중국이 전쟁과 서방의 무기에 대해 알아내고자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러시아의 작전을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분석가들은 중국 학자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토대를 다지고 있으며, 중국이 북극에서 간첩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우려한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이 문서는 초안일 가능성이 있으며, 2023년 아니면 2024년에 작성된 것으로, 사이버 범죄 조직인 아레스 리크스(Ares Leaks)가 이 문서를 입수했다고 한다. 더 타임스는 아레스 리크스가 이 문서를 서방 정보 기관 6곳에 보냈으며, 모두 이 문서가 진짜인 것으로 간주했다고 보도 했다.
새로운 축?
미국안보센터(CNAS)의 안드레아 켄달-테일러(Andrea Kendall-Taylor)와 리처드 퐁테인(Richard Fontaine)은 중국과 러시아 간의 공조 심화뿐만 아니라 이들이 이란·북한과 강화하고 있는 협력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격변의 축”이라는 용어를 표현을 처음 사용한 인물들로 평가받고 있다. 두 연구원은 포린어페어(Foreign Affairs)지 2024년 5-6월호에 다음과 같은 하나의 사례를 게재하였다. “[2024년] 1월 2일 이른 아침,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하르키우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시작했다. … 이 사건은 피해 규모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이 싸움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욱 주목할 만하다. 그날 러시아의 공격은 중국의 기술이 탑재된 무기, 북한의 미사일, 그리고 이란의 드론을 사용하여 수행되었다. 지난 2년간 이 세 나라는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전쟁 기계를 실질적으로 떠받치는 핵심 조력자로 부상했다.” 이들 국가는 여전히 그 전쟁 기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원조 및 러시아의 상호 호혜주의의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중국:뉴욕타임스는 2025년 5월 분석에서 “러시아가 서방으로부터의 고립에 직면하게 되면서 중국은 러시아와의 교류를 확대하여 석유와 기타 천연자원을 구매하고 러시아에 전쟁 노력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이중 용도 기술과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러시아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중국 정부가 러시아에 다양한 필수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년 5월 로이터 통신은 올레흐 이바셴코(Oleh Ivashchenko) 우크라이나 해외정보국장은 국영 통신사 우크린포름(Ukrinform)에 “중국이 방위 제조 산업에 특별히 공구 기계, 특수 화학 제품, 화약 및 구성품을 공급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분석센터의 수석 연구 과학자인 엘리자베스 위시닉(Elizabeth Wishnick)은 2025년 2월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에서 한 증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노력을 위해 러시아에 치명적인 지원을 보내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러시아가 수입하는 반도체의 78%와 스마트 카드의 96%(광범위한 군사 기술에 필요한 중요한 구성 요소)가 중국에서 나오는 것이다. 중국 기업은 또한 … 항법 장비, 방해 장치, 항공기 부품, 드론, 소총, 탄약 및 트럭도 제공하고 있다.”
북한:2025년 5월, 미국 및 핵심 동맹국을 비롯한 11개국으로 구성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용할 최소 100기의 탄도 미사일, 약 900만 발의 포병 및 로켓 탄약, 그리고 11,000명이 넘는 병력을 제공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무기와 병력 이전은 유엔 결의안을 “명백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한 지원에는 군비 조달, 방공 시스템 및 유엔 제재 하에 러시아가 생산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정유가 포함되었다.
이란:이란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공격용 드론과 미사일을 공급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러시아는 이란의 미사일 생산 시설에 무기 전문가를 파견해 양국의 노력을 상의했다고 보도했다. 2025년 5월, 이란 의회는 양국 간의 20년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을 승인했다. 이 협정에는 더욱 긴밀한 방위 협력이 포함되었다.
켄달-테일러 또한 USCC에서의 증언에서 ‘축(axis)’이라는 용어의 역사적 맥락을 언급했다. 그는 이 용어가 1930년대 중반 독일, 이탈리아 및 일본의 팽창주의적 야망과 이들 국가의 권위주의 이데올로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용어는 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Benito Mussolini)의 1936년도 연설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무솔리니는 이탈리아와 나치 독일의 관계를 “평화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찬 모든 유럽 국가들이 문제 해결에 협력할 수 있는 축”이라고 묘사했다. 켄달-테일러는 USCC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이 하고 있는 일, 즉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행태를 가장 잘 설명하는 표현이 바로 이 용어”라며, “미국 및 미국의 힘과 영향력을 약화시키겠다는 이들 국가의 공동 목표가 이들의 행동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그러므로 이 새로운 격변의 축은 현재 지배적인 국제 체제의 기본이 되는 원칙, 규칙 및 제도와 함께 미국의 리더쉽을 전복하려는 공동 목적을 중심으로 모인 불만 가득한 국가들의 집합체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축
알렉산더 가부에프(Alexander Gabuev)는 포린 어페어(Foreign Affairs) 지 2024년 4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중러 관계를 불만 가득한 국가들 간의 유일한 축으로 묘사했다. “러시아는 이제 모든 대외 관계를 세 가지 핵심 기준으로 평가한다. 첫째, 그 관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가, 둘째, 러시아 경제를 유지하고 제재를 우회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셋째, 서방에 맞서고 키이우를 지원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응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가이다.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이 세 가지 고려 사항에 모두 해당한다.”
가부예프가 중러 관계의 세 가지 고려 요인을 언급한 반면, 대서양협의회(Atlantic Council) 싱크탱크의 경제국정운영 이니셔티브(Economic Statecraft Initiative) 디렉터인 킴벌리 도노번(Kimberly Donovan)은 본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격변의 축’으로 지목된 네 나라를 하나로 묶는 공통 요인은 하나뿐이라고 밝혔다. 도노반은 USCC에 “서방의 제재를 받는다는 것은 이러한 불량국가들의 몇 안 되는 공통점 중 하나”라고 말하며, 대서양협의회에서 자신의 팀이 수행한 연구에서 “제재로 인해 이들 국가가 미국 주도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이 심하게 제한되었고, 물품 거래, 수익 창출 및 첨단 기술을 수입할 권한도 제한되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러시아와 이란이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고 회피할 수 있게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도노반은 러시아 및 이란과 북한은 모두 석유와 같은 상품 거래에 대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제3국 대리인과 해상 유조선의 “그림자 함대”를 이용하는 등 정교한 시스템을 고안했다고 했다. 도노반은 이들 국가의 공동의 노력을 다른 용어로 설명한다. “우리는 이 네트워크에 대해 회피의 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장점과 단점
마찬가지로 USCC에서 증언한 위시닉도 이들 국가의 군사적 유대관계,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유대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위시닉은 중러 파트너십이 1990년대 중반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며 “중국이 해상 강국이 되어 인도태평양에 군사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촉진했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중국과 러시아 간의 군사 훈련은 중국 인민해방군과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이들 군대가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한 현대의 전장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위시닉은 “중국 군사 분석가들은 … 전쟁에서 신기술의 역할, 특정 시스템의 성능, 지상군의 역할 … 그리고 연합 작전에 따르는 도전 과제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우크라이나] 갈등을 파고 들고 있다”고 했다.
두 나라의 합동 노력과 이란과 함께 실시한 해군 훈련에도 불구하고 위시닉은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지적한다. 위시닉은 USCC에 “중국과 러시아는 2005년 이후 100회가 넘는 양자 및 다자간 훈련에 참여했는데, 그 중 절반이 2017년이후에 실시되었다”면서 “늘어난 훈련 민도를 적절한 관점, 즉 NATO가 평균적으로 1년에 약 100회 훈련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 모두에게 이러한 신호는 합동 훈련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이 합동 훈련은 미국과 동맹국의 훈련에 앞서 실시되거나 이후에 실시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러시아가 더욱 광범위하고 복잡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더욱 통합된 전투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위시닉은 미국 전쟁부는 중국-러시아 훈련을 통해 “양국의 능력과 상호운용성만 약간 개선되었을 뿐이라는 것”을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다양한 회원국이 합동 작전을 위한 훈련을 하는 NATO 동맹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는 대개 두 나라가 함께 훈련하여 신뢰 구축을 강화하고 각자 다른 전투 기술과 접근 방식을 숙지하려 한다”고 전했다.

동맹이 만들어내는 차이
2024년 1월, 미군은 대서양을 건너 NATO 동맹국에 합류하여 냉전 이후 NATO 동맹이 실시한 최대 규모의 훈련인 스테드패스트 디펜더(Steadfast Defender) 훈련에 참여했다. 당시 미국 육군 대장이자 전(前) 유럽 연합군 최고 사령관인 크리스토퍼 카볼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훈련은 “유럽 NATO 동맹국들과 북미 NATO 동맹국들 간의 대서양 양안 유대감이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훈련에는 NATO 32개 회원국에서 파견한 9만 명의 병력과 함선 및 항공기가 참여했으
며, NATO는 이 훈련을 가리켜 “통합과 상호운용성의 인상적인 시연”이라고 했다. 중국 및 러시아와는 대조적으로, NATO 동맹국들은 1949년 동맹이 창설된 이래 유대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합동 작전을 수행하면서, 미국과 동맹국은 공통의 독트린, 절차 및 기반을 공유한다. 중국은 파트너십을 체결하지만 동맹을 구축하지는 않는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미국, NATO 회원국 및 지역 동맹국들 간에 강력한 방위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림팩 환태평양(Rim of the Pacific, RIMPAC) 훈련은 세계 최대 국제 해상 훈련으로서 호주, 인도, 일본 및 대한민국이 참여하고 있다. 또 다른 훈련으로 탈리스만 세이버(Talisman Sabre) 훈련이 있는데 2025년에 실시한 훈련에는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및,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파푸아뉴기니를 비롯한 19개 참가국에서 4만 명이 넘는 군인이 참여했다. 이 두 훈련은 미국과 동맹국 및 지역 파트너 간의 상호운용성과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다수의 대규모 훈련 중 두 가지 예에 불과하다. 또한, 안정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10개국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과 같은 기구도 있다. 2023년, 아세안은 재난 대응 및 해상 안보와 같은 비전투 임무에 중점을 둔 최초의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위시닉은 USCC에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 훈련은 한편 “두 나라가 외교 정책을 조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위시닉은 2025년 3월 외교정책연구소에 기고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권위주의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정권 안보와 정치적 생존에 최우선적인 관심이 있지만, 이것이 유사한 성향의 정권들 간의 연대를 기대해야 한다거나 이들 국가가 필연적으로 반서방 축을 구축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러 파트너 관계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면에서 다른 점이 있다. 이 시점에서 중국과 러시아 관리들은 양국이 합의한 사항을 강조하기로 정치적 결정을 내렸다. 두 나라의 공동 성명서 모두 이를 명시하고 있으며, 불화의 영역은 생략했다.”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러시아 및 유라시아 프로그램 책임자인 유진 루머(Eugene Rumer)는 2024년 11월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파트너십은 외관상으로는 양측 모두에 전략적 결과를 가져다 주는 실용적이고 거래적인 관계이지만 동일한 이익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이익이 동기를 부여한다”고 했다.
“어떤 면에서 보아도 … 제2차 세계대전의 ‘축’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중국 정책을 면밀히 관찰하는 사람들은 중국이 러시아의 노골적인 침략 전쟁에 ‘불안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사적인 대화에서 중국 학자들은 러시아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옹호하지도 않는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포스터 클루그(Foster Klug) AP 통신 보도국장은 미국의 경쟁국들 간의 협력은 대부분 거래적인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했다.
클루그 기자는 김정은 서기장과 푸틴 대통령이 행사를 주최한 시진핑 주석과 함께 참석한 2025년 9월 중국 열병식을 가리켜 오랫동안 이 지역의 권력 역학의 특징을 나타낸 “단순히 이기심에 따른 외교적 수완일 뿐”이라면서 “다시 말해, 이들 리더들은 각자 자기 이익만 챙기려 한다”고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