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의 항공기와 함정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최신 ‘넵튠 스트라이크(Neptune Strike)’ 훈련에서 첨단 해상 타격능력을 시연했다. 2025년 6월과 7월 나토 지휘하에 실시된 이번 통합 훈련은 5월에 열린 넵튠 스트라이크 훈련의 후속 조치로 진행되었다.
나토 보도 자료에 따르면 넵튠 스트라이크는 나토의 강화된 감시 활동 중 하나로 억제 목표 지원을 위해 계획 및 실시된다. 나토는 이 훈련이 방어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국제법을 준수하고, 회원국 영토 방어 준비 태세를 갖추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 절정기인 2025년 7월에는 크로아티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영국, 미국 등 14개 동맹국에서 약 7,000명의 병력이 참가했다. 변화하는 유럽 안보 환경 속에서 열린 이번훈련은 항행의 자유 유지, 핵심 인프라 보호, 동부·남부 전선 회원국의 안보 보장을 향한 나토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나토 해군 타격 및 지원 부대 사령관 J.T. 앤더슨(J.T. Anderson) 부제독은 보도 자료에서 “넵튠 스트라이크와 같은 훈련은 유럽전역에서 다양한 전투 부대를 조정·운용할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동맹의 위기 대응 능력과 집단 방어 능력을 입증한다.”라고밝혔다.
넵튠 스트라이크는 나토 군을 공중, 지상, 해상, 사이버, 우주 등 모든 전투 영역에서 통합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장거리 전력 투사능력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항공모함, 원정 타격단, 지상 기반 자산을 함께 운용함으로써 나토는 상호 운용성과 집단 방어 능력을 강화한다.
훈련 기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미국의 전투기들은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상공에서 탐지·고정·추적·표적화 임무를 수행했다. 나토 공중경보통제기(Airborne Warning and Control System, AWACS)는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하며 공격 자산에 표적 정보를 신속히 전달했다.
핀란드 공군의 F/A-18 전투기, 영국 왕립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미국 해군의 F/A-18 슈퍼 호넷 전투기는 리투아니아 사격장에서 지상 공격 임무를 모의 수행했다. 동맹국들은 리투아니아 통제관들과 협력해 근접항공지원 임무를 훈련하며 발트지역 전역에서 장거리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
아드리아해에서는 USS 제럴드 R. 포드(Gerald R. Ford) 항모타격단이 구축함 USS 베인브리지(Bainbridge), USS 마한(Mahan), USS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과 함께 해군 통합 훈련을 주도했다. 타격단 소속 전투기, 전자전기, 조기경보기는 장거리 타격 임무를 수행했다.
“제럴드 R. 포드 항모타격단의 넵튠 스트라이크 참여는 나토 지휘하에서 동맹의 작전 통합 능력을 강화한다.”라고 제12 항모타격단 사령관 폴 란지롤타(Paul Lanzilotta) 소장은 밝혔다. 그는 이어 “이 활동은 목적 있는 다국적 해상 통합의 틀을 제공하며, 동맹 방어와 평화, 지역 안보 및 안정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 헌신을 분명히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