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비드고슈치에 소재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우크라이나 공동 분석·훈련·교육 센터(Joint Analysis, Training and Education Center, JATEC)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교훈을 우크라이나군의 역량 강화와 동맹의 억제 노력 증진을 위한 훈련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5년 2월 개소한 공동 분석·훈련·교육 센터는 동맹국 변혁사령부와 협력하여 우크라이나의 전장 요구를 충족할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2025년 3월에는 여러 팀이 활강 폭탄 대응 기술 개발을 놓고 혁신 도전 과제(Innovation Challenge)에서 경쟁을 벌였다. 활공 폭탄은 속도, 낮은 열 신호, 방어 체계 포화를 유도하는 능력의 조합 때문에 대응이 어렵다. 나토는 보도 자료를 통해 40개 제안 중 선정된 프랑스팀이 활공 폭탄을 조기 탐지하고 신속히 식별하며,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대응솔루션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공동 분석·훈련·교육 센터 챌린지에는 기존 전파 교란 기술이 통하지 않고 탐지가 어려운광섬유 기반 1인칭 시점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162건의 제안이 접수되었다. 나토와 우크라이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드론 대응 솔루션을 선보인 최종 해커톤에서 미국 팀 두 곳과, 우크라이나 팀 한 곳을 선정했다.
2025년 6월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직전 기자회견에서 마르크 뤼터(Mark Rutte) 나토 사무총장은 “공동 분석·훈련·교육 센터는 전쟁에서 얻은 모든 교훈을 수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실전 활동을 통해 매일같이 교훈을 얻고 있다. 또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술을 2~3주 만에 모방하고 있는 현실을 직접 목격하고 있으며 … 이와 같은상황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3년 반 전에 비해 나토와 각 동맹국들이 모든 기본 방위 개념을 철저히 재검토하고 다시 고민하게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5년 6월, 공동 분석·훈련·교육 센터는 나토와 우크라이나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 위한 교훈 데이터 활용 플랫폼(LL DEP) 개발을 위해 처음으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우크라이나 군 전문가들과 캐나다, 체코,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영국, 미국의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우크라이나 군을 지원하는 현지 비영리 기관인 보리비터 센터(Boryviter Center of Excellence)도 함께했다. 회의는 나토와 우크라이나의 데이터를 통합할 단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플랫폼의 기능적·기술적·조직적 요소를 규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향후 플랫폼의 구조, 데이터 공유 방식, 교훈 공유 과정의 주요 이해관계자 간 협업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실무 그룹은 데이터 수집 방식, 정보 교환 절차, 데이터 분석 기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공동 분석·훈련·교육 센터 프로그램 실행 책임자인 발레리 비슈니프스키(Valerii Vyshnivskyi) 대령은 “우크라이나의 전투 경험과 나토의 기술력은 새로운 작전 학습 모델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이러한 모델은 우크라이나의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미래의공동 안보 구조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파이로 무시옌코(Paylo Musiienko) 보리비터 센터 분석 책임자는 “공동 분석·훈련·교육 센터의 학습 데이터 플랫폼은 우크라이나 방위 부문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속한 작전 분석과 유연한 의사결정은 우크라이나 군의 전투 효과를 높이며, 전시 환경에서의 혁신 연구를 위한 모델을 파트너국들에 제시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