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 스태프(Sentry Staff)

나토(NATO) 회원국 국방부 장관들이 2024년 10월 브뤼셀에서 이틀간 회의를 갖고 나토가 상호 운용성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여러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보도 자료에 따르면 회의 후 발표된 “고가시성” 다국적 프로젝트는 26개 회원국이 참여하며 국방부 장관들이 억제력과 방어에 가장 중요하다고 간주하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리스 루게(Boris Ruge) 나토 사무총장 대행은 “나토가 어떻게 기여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들은 최우선 과제로 포병 탄약을 표준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공급망을 강화하고 나토 포병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과 호환성을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조치로 여겨진다. 내셔널 디펜스(National Defense) 잡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우크라이나가 하루에 8,000발에 달하는 포탄을 배치하고 비축탄이 고갈됨에 따라 전 세계 무기 제조업체들이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나토는 통합 표준 개발을 가속할 것이다. 참여국은 또한국가별 사격 시험 및 인증 메커니즘을 조정하고 관련 표준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나토 사무총장으로서 첫 국방부 장관 회의를 주재한 마르크 뤼터(Mark Rutte)는 “표준은 함께 싸우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매우중요하며 더욱 강력한 표준은 국방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32개 회원국 모두가 함께 행동할 수 있는 고유한능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나토를 구성하는 부분의 합을 넘어서는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들은 다음과 같은 추가 목표 달성을 위해 팀을 구성했다.

  • 나토의 정보, 감시, 정찰군에 배치될 차세대 원격 조종 항공기 시스템(RPAS)의 조속한 인도. 나토 회원국은 우주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정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공유하여 임무와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 회원국의 개별 훈련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분산형 합성 훈련 환경” 플랫폼을 개발하여 다국적 차원의 가상 몰입형 훈련에대한 수요 충족
  • 북유럽 회원국을 연결하는 안전하고, 탄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북극 위성 통신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노스링크 설립
  • 나토 전반의 우주 발사 능력을 강화하여 회원국이 위기나 분쟁 중에 근시일 통보 후 자산을 발사하거나, 미리 배치된 예비우주선을 기동하거나, 상업 파트너로부터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스타리프트 이니셔티브
  • 2027년까지 차세대 로터크래프트 역량(NGRC)에 따라 중형 다목적 헬기 역량을 대체할 단일 선호 솔루션 식별. 현재NGRC는 2035년에 수명 주기가 종료된다.
  • 덴마크, 독일,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등 4개국이 나토의 국경 간 영공 협력 이니셔티브에 추가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총 20개 회원국이 훈련 및 작전에 협력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부 장관은 뤼터 사무총장이 주재한 첫 국방부 장관 회의이라는 점 외에도 이번 회의에 호주, 일본, 뉴질랜드, 한국 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는 산업 기반 회복력 강화, 허위 정보 퇴치 등을 위해 인도 태평양 지역의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며 “냉전 종식 이후 나토의 가장 강력한 방위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는 어떤 우발 상황에도 대응할 수있는 전력과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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