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 훈련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무책임한 수사”라고 비판하는 한편, 러시아의 전략 핵전력 배치에는 감지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2024년 초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프랑스, 영국, 미국이 위협을 했다는 이유로 전술 핵무기 배치가 포함된 군사 훈련을 명령했다. 러시아는 해당 훈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훈련에는 남부군관구(Southern Military District)의 미사일 부대와 공군 및 해군이 참여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Patrick Ryder) 공군 소장은 “러시아의 전략 무력 태세에서 어떤 변화를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당연히 계속해서 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소위 비전략 핵전력 훈련은 러시아의 영토를 지키고 주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훈련이 나토와 러시아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을 부추기는 주범인 서구의 “다혈질”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러시아의 이러한 발언들을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가 과거 러시아에서 보아왔던 무책임한 수사의 예다. 현재의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완전히 부적절한 발언이다.”라고 비판했다.

전세계 핵탄두 12,100기 중 러시아와 미국의 핵탄두 보유량을 합치면 총 10,600기 이상으로 양국은 세계 최대 핵보유국이다. 중국이 3위이며 그 뒤를 프랑스와 영국이 잇고 있다.

미국과학자연맹(Federation of American Scientists)에 따르면 러시아는 약 1,560기의 비전략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지만,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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