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국은 아스트랄 나이트(Astral Knight) 훈련에서 항공전 능력을 시연했다. 이 훈련은 2026년 6월 초 영국전역의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었으며, 다국적 안보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미국 유럽·아프리카공군(U.S. Air Forces in Europe-Air Forces Africa, USAFE-AFAFRICA)이 주도하는 아스트랄 나이트 훈련은 잠재적 침략을 억제하기 위한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 역량을 시험한다. 이번 훈련은 나토 동맹국 및 지역 파트너와 함께 미국 공군의 공세·방어 항공전 능력을 시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 훈련은 미국 유럽사령부의 대표적인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 훈련으로, 참가국들이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도록 한다. 이번 훈련에는 수천 명의 동맹국 병력과 수십 대의 항공기가 참가해 전구 차원의 안보 역량을 발전시키고 집단방위를 강화했다.
이번 훈련에서 특히 주목된 전력은 미국 공군 B-1B 랜서(Lancer)였다. B-1B는 미군이 운용 중인 폭격기 가운데 가장 빠른 기종으로, 마하 1.2를 넘는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다. 이 항공기는 내부 무장창에 약 34,000킬로그램의 재래식 유도·비유도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막대한 탑재량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227킬로그램 Mk-82 폭탄을 최대 84발, 또는 907킬로그램
Mk-84 범용 폭탄을 최대 24발 탑재할 수 있다. 또한 이 폭격기는 합동공대지장거리미사일을 최대 24발 탑재할 수 있어, 지휘관에게 장거리 작전에서 비할 데 없는 운용 유연성과 대규모 타격 능력을 제공한다. 적 위협이 높은 전장 공역에서 장시간 체공할수 있어, 4명의 승무원은 새롭게 나타나는 표적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B-1B는 작전 수요가 매우 높은 시기에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랜서를 포함한 미국 전략폭격기들은 최근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 기간 이란 내 표적을 대상으로 한 전투 작전에 투입되었다. 여러 폭격기가 잉글랜드 글로스터셔의 영국 공군 페어퍼드 기지에 전개해 전투 출격을 수행했다. 이처럼 강도 높은 전투 임무가 이어졌지만, 국제 훈련에 투입할 폭격기 전력은 유지됐다.
미국 공군은 주로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와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에 배치된 B-1B 4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실전 전투 출격과 아스트랄 나이트 같은 훈련 지원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은 미국 폭격기 전력의 운용 여력을 보여준다. 승무원들은이러한 훈련을 통해 다양한 비행 조건에서도 높은 준비 태세를 유지할 수 있다. 아스트랄 나이트에 B-1B 폭격기를 투입함으로써동맹군은 방공 작전을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지, 또 자산의 작전통제권을 나토 연합공군사령부로 얼마나 원활히 이관할 수 있는지를 검증했다. 이번 훈련은 다국적군의 빈틈없는 공조를 보여주며 유럽·대서양 지역의 안보를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