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올빈(David Allvin) 미국 공군 참모총장은 미국 공군 차세대 전투기 F-47의 생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올빈 참모총장은 2025년 9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중·우주·사이버 콘퍼런스(Air, Space & Cyber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신형 스텔스 전투기 첫 기체는 2028년경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공군은 2025년 3월 F-47의 설계·제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보잉(Boeing)이 초기 기체를 제작 중이다.
그는 에어 앤 스페이스 포스(Air & Space Forces)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발표 후 불과 몇 달 만에 이미 첫 시제기의 제작이 착수됐다.”라고 밝히며, “우리는 신속히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신속히 나아가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공군 보도 자료에 따르면, F-47은 F-22 ‘랩터(Raptor)’를 대체할 미군 최초의 6세대 전투기로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 미국 공군은 2030년대 초까지 F-47을 실전 배치하고, 최소 185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기능으로는 업그레이드된 센서와 장거리 타격 능력이 포함된다. 해당 전투기의 작전 반경은 약 1,800km로 F-22의 2배에육박하며, 최고 속도는 마하 2 이상으로 예상된다. 올빈 참모총장은 “개선된 시스템이 더 높은 스텔스 성능을 포함해 생존성과 타격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47은 미국 공군의 ‘차세대 공중우세(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NGAD)’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 중이며, 미국 의회의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는 “장거리 정보·감시·정찰(ISR) 영역의 비대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형 고용량 전투 관리·지휘통제·통신 체계“를 갖춘 시스템으로 설계되고 있다. F-47은 이 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상호운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협동 전투체계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올빈 참모총장은 “F-47이 다른 모든 체계와 함께 운영되면 미래의 공중우세를 보장할 핵심 플랫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전투기의 설계는 미국 공군과 국방고등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이 신기술과 공기역학적 개념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한 실험 항공기
‘X-플레인(X-plane)’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DARPA 보도 자료에 따르면, X-플레인은 2019년에 첫 비행시험을 시작했다. 올빈참모총장은 DARPA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5년간 X-플레인들은 F-47의 토대를 조용히 다져왔다. 수백 시간의 비행과 첨단 기술 검증을 통해 우리가 자신 있게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확장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중 우세는 타고난 권리가 아니다. 그것은 미국 공군력의 상징이지만, 그 우세는 날마다 새로이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고강조하며, “공중전 개시 이래, 용감한 미국 공군 장병들은 전투기에 올라 하늘을 지배해 왔다. 그것이 우리가 싸움에 임하는 자세이자, 미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다. F-47을 통해 그 약속을 미래에도 지켜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