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미국 공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Stratofortress) 폭격기 2대가 영국 글로스터셔의 영국 페어포드 공군 기지에도착해 다국적 훈련 ‘코브라 워리어 25-2(Cobra Warrior 25-2)’에 합류했다.
영국 왕립공군이 주관한 코브라 워리어 25-2 훈련은 영국 영공과 인근 훈련 구역에서 복잡하고 치열하며 열악한 전장 환경을 가정해, 동맹국의 공중 및 지상 전력을 훈련시키는 목적 아래 실시됐다.
제307 코브라 워리어 파견 지휘관 케니 스콰이어스(Kenny Squires) 미국 공군 중령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브라 워리어 2025에서 우리의 주 임무 목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동맹 파트너국과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면서, 복잡한 다영역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연합·연동 환경에서 실전처럼 훈련해 세계 어디서든 어떤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공군은 루이지애나주 바크스데일 공군기지 제307폭격비행단 소속 B-52 2대 외에 F-15E 스트라이크 이글(Strike Eagle), F-16C 파이팅 팰컨(Fighting Falcons), F-35A 라이트닝 II(Lightning II), CV-22B 오스프리(Osprey), MC-130J 커맨도II(Commando II), KC-135 스트래토탱커를 파견했다. 캐나다는 CF-188A 호넷(Hornet)과 CC-130J 헤라클레스(Hercules) 급유기를, 이탈리아는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s)과 G550 CAEW 지원기를, 독일은 제74전술항공단 타이푼(Typhoon)을 투입했다.
코브라 워리어는 동급 경쟁을 대비한 전술·기술·절차를 연마하면서 연합 상호운용성을 강화한다. 참가국들은 다영역 전투 환경에서 지휘통제 체계를 실전 수준으로 검증하고자, 합동 임무 계획을 통합하고 실기동 비행 임무를 수행했다. 이 훈련은 공대지·공대공 작전 분야에서 영국 공군의 ‘공인 무기 교관(Qualified Weapons Instructor, QWI) 후보생들이 최종 평가를 받는 졸업 실전평가의 장이 되었다.
레이 몰리(Ray Morley) 영국 공군 대령은 “코브라 워리어는 우리가 주도하는 공중전력 집단훈련(Combat Air Collective Training, CACT) 중 하나로, 우리가 선택한 시기와 장소에서 동맹국들과 함께 공동작전 공간 내 복합적이고 제한적인 운용 환경을 가정하여 동급 위협을 격퇴하는 능력을 훈련한다.” 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에비에이셔니스트(Aviationist)에 따르면,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 New START) 조약 규정에 따라 두 대의 스트라토포트리스 폭격기 가운데 한 대만 핵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나머지 한 대는 재래식임무 전용으로 개조됐다. 이번 배치는 8월 말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상공 나토 영공 침해로 전투기 대응이 촉발된 이후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미국 관계자들은 코브라 워리어 25-2가 오래 전부터 계획된 훈련이지만, 유사 시 유럽 전역 어디에서든 동맹의 방위 요구에 대응하여 전략폭격기를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