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 기고자(Sentry Contributor)
미군이 기념비적인 극초음속 미사일 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 육군의 신속전력핵심기술국(RCCTO)과 해군의 전략시스템프로그램(SSP)이 협력해 2024년 12월 플로리다주 케이프 카나베랄 우주군 기지(Cape Canaveral Space Force Station)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음속의 5배인 5마하 이상의 속력에 도달했다. 이번 훈련은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 체계의 첫 실탄 발사로, 수평으로 수송하고 수직발사할 수 있도록 포대작전센터 및 이동형 발사대를 이용했다.
크리스틴 워무스(Christine Wormuth) 미국 육군 장관은 “이번 시험은 공동 극초음속 활공체(Common Hypersonic Glide Body)가 목표 거리에서 극초음속에 도달한 여러 비행 시험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극초음속 역량을 전투원의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하며,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 비행 시험이 육군과 해군의 협력 노력으로 현대전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음을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빠른 속도, 기동성, 고도 때문에 방어 체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제기한다. 이 미사일의 속도와 레이더 탐지 및미사일 방어 회피 능력은 미군의 공격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RCCTO의 극초음속·지향성에너지·우주·신속획득(Hypersonics, Directed Energy, Space and Rapid Acquisitions) 국장 로버트 라쉬(Robert Rasch) 중장은 “극초음속 무기의 반응성, 기동성 및 생존성은 기존의 정밀 타격 능력이 따라갈 수 없으며, 특히반접근/지역거부 환경에서 진가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번 극초음속 기술 시연은 미국이 자국 역량을 더욱 공고히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부각하려는 것이다. 극초음속 무기는 군사 역량에 있어 새로운 차원을 열어, 힘의 균형을 재편하고, 잠재적 적들이 새로운 전략 및 방어 수단을강구하게 한다. 이번 시험 성공은 미군의 첨단 방어 기술 추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강력하고 신속한 방위 태세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