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 스태프(Sentry Staff)

2024년 6월, 미국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 및 미국 우주군 합동팀은 비무장 미니트맨 III(Minuteman III)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기 시험 발사를 두 차례 실시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두 대의 미사일은 마셜 제도의 콰잘레인 환초에 위치한 미국 우주미사일방어사령부의 로날드 레이건 탄도미사일 방어 시험장까지 6,750 킬로미터를 날아갔다. 6월 4일 실시된 시험 발사의 명칭은 글로리 트립-249(GT-249)이며, 6월 6일 실시된 시험 발사의 명칭은 글로리트립-250(GT-250)이다. 각 미사일은 하나의 재진입 운반체를 장착하고 있었다. 미국 국방부와 에너지국, 전략사령부와 같은 탄도미사일 관련 부서들은 전력 개발 평가를 위해 시험 발사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로날드 레이건 탄도미사일 방어 시험장(RTS)에는 고성능 측정기, 시그니처 레이더, 광학 센서 및 원격 측정 기술과 같은 센서들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미국 국방 및 우주 프로그램의 연구, 개발, 시험 및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탄도미사일 방어시험장은 측정가능한 모든 데이터 기회를 포착하고, 시스템 성능 발전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범위 계측, 지상 범위안전, 기상 지원 및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미 377 시험평가단장 크리스 크루즈(Chris Cruise) 대령은 발표를 통해 “미국의 핵 분야는 전세계 우리 동맹 및 파트너의 안보를지켜주는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오늘 진행된 시험발사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수많은 ICBM 중 하나일 뿐이며, 이를 유지하고기동하는 공군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무기 체계의 준비 태세와 신뢰도를 증명해 보였다. 이는 1년 365일, 24시간 지속적인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억제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의 결의를 보여준다.”

첫 시험발사에는 미국 전략사령관 앤서니 코튼(Anthony J. Cotton) 대장과 우주 미사일 방어사령부(USASMDC) 사령관 션 가이니(Sean A. Gainey) 중장이 참관했다.

코튼 대장은 한 성명에서 “마셜 제도 공화국과 미국의 오랜 협력 및 역사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시대에 세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간단히 말해, 레이건 탄도미사일 시험장의 임무는 지구상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완수할 수 없다. 이와 같은 파트너십은 억제 임무에 있어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이건 시험장은 공군의 비행 최종 단계에서 시험 발사를 지원하는 주요 발사 및 시험 시설 기지 중 하나이며, 목표물을 향해 이동하는 발사체를 추적한다. 레이건 시험장은 GT-249와 GT-250, 두 차례의 시험에 대해 발사체가 콰잘레인 미사일 충격 점수 시스템(Kwajalein Missile Impact Scoring System)에 충돌했을 때 발생한 점수 데이터를 제공했다. 레이건 시험장의 발사 디렉터를 맡고 있는 케이시 럼펠트(Casey A. Rumfelt) 중령은 이와 같이 빠른 임무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임무 이전과 이후의 작업이라고 말했다.

“각각의 임무는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조금씩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며 “또한 빡빡한 일정으로 준비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 이 말은 한 시험 발사가 어떤 이유에서든지 연기되면 이후 예정되어 있는 임무들도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우리는 모든 상황을 고려한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의 말을 빌어 표현하자면 ‘계획을 세우는 것에 실패한다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시험 발사는 이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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