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수백 명의 스웨덴군이 나토의 동부 전선에 배치된 캐나다가 이끄는 다국적 여단에 합류하기 위해 라트비아에 도착했다. 이를 두고 스웨덴은 나토 회원국으로서 지금까지 수행했던 작전 중 가장 중요한 작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스웨덴군은 성명을 통해 스웨덴 공군과 스웨덴 해군 및 라트비아 해군의 호위 하에 기계화 보병 대대의 일부를 실은 선박이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Riga) 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라트비아는 동쪽으로는 러시아, 동남쪽으로는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접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중부 유럽 전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스웨덴군은 550명의 병력 파견이 나토의 억제 및 방어 노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안정을 보장할 것이며, 이번 파견은 2024년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공헌”이라고 밝혔다.
제71대대 사령관 헨릭 로스달(Henrik Rosdahl) 중령은 나토의 집단 방어에 기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오늘은 역사적인 날인 동시에 스웨덴군에 있어서는 새로운 기준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스웨덴군은 나토의 동부 전선을 따라 배치된 8개 나토 여단 중 하나에 합류하게 된다. 파병 대대는 리가 인근 아다지 마을 외곽에주둔하고 있다.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안보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스웨덴은 2024년 3월에 나토에 32번째 회원국으로정식 가입하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 동안 지속된 중립 정책 및 주요 강대국들과 수 세기 동안 유지해온 광범위한 비동맹정책을 종식시켰다. 2023년 4월, 핀란드 역시 오랜 군사적 중립 정책을 포기하며 나토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