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호주, 영국, 미국 간의 3자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오커스 3개국 모두에 중요한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따라 전자전 기술을 개발중인 기업과 115억800만 원(8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2월에 발표된 이 계약은 오커스 파트너들을 최첨단 기술에연결하는 오커스 혁신 챌린지(AUKUS Innovation Challenge) 시리즈의 일부이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호주는 “이러한 역량은 적이 우리 인식을 차단하거나 명령과 통제 기능을 방해하려 할 때에도 치열한 경쟁환경의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상황 인식을 생성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라며 “오커스 혁신 챌린지 시리즈는 오커스 파트너 삼국을 최고의 기술과 연결하여 각 국의 비교 우위를 활용하고 방위군에 최첨단 역량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오커스 국가들은 이 같은 기술 개발 외에 마리타임 빅 플레이(Maritime Big Play)와 같은 여러 합동 훈련과 연습들도 실시한다. 2024년 10월에 진행된 연습에서는 무인 해양 시스템을 연합군이 공동으로 운용하고, 해군 데이터를 공유 및 처리하며,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실시간 해양 영역 인식 제공 능력을 평가했다.

오커스는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에 결성되었다. 오커스는 기둥이라는 뜻의 ‘필러(pillars)’라 불리는 두 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인 필러 1에서는 호주가 오커스에 버지니아급잠수함 여러 척을 지원할 수 있도록 4조 3,155억 원(30억 달러) 규모의 협정에 따라 미국이 공유한 기술을 사용하여 핵잠수함 역량을 확보할 것을 요구한다. 호주와 영국은 이후 새로운 오커스급 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다.

두 번째 단계인 필러 2에서는 전자전 시스템, 극음속 및 극음속 대응 기술, 사이버 역량,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시스템 등 협력국간 상호 운용이 가능한 통합 역량을 추구한다. 2025년 1월 미국 정부는 특정 기술 공유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여 오커스를 포함한동맹국이 첨단 미사일 기술과 우주 관련 역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의 적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은 특정 미사일 기술, 무인 항공 시스템, 우주 발사체 시스템을 다룬다.

오커스 파트너들이 필러 2 기술에 협력하는 동안 필러 1 작업도 계속 진행된다. 2025년 1월 호주 잠수함 기관은 SSN-오커스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공급망과 훈련 지원을 위해 3,769억 원(2억 6,200만 달러)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호주가 버지니아급 잠수함 도입을 위해 이미 미국에 1차로 7,192억 원(5억 달러)을 지불하였으며, 해당 파트너십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용 지급은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Pete Hegseth) 미국 국방부 장관의 워싱턴 DC 회담에 앞서 이루어졌다.

말스 장관은 이번 납입금 지급 건을 두고 “중요한 투자”라 일컬으며,

“호주가 오커스와 관련하여 미국의 잠수함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여, 미국으로부터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이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회담에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안보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단독으로 수행할 있는 임무는 없다.”라며, “강력한 동맹국과 파트너를 포함해야 한다. 또한 기술 공유와 잠수함이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Share.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