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필리핀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공격적인 행동의 증대에 관한 우려를 바탕으로, 국방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공유 군사 정보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의 나카타니 겐(Gen Nakatani) 국방장관과 필리핀의 길베르토 테오도로(Gilberto Teodoro) 국방장관은 2025년 2월 마닐라에서 열린 회의에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분쟁 지역에서의 중국 공산당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주요 의제로 삼아 협정을 체결했다.
일본과 필리핀은 미국의 동맹국이며, 이 세 나라는 분쟁 지역 내에서 행해지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독단적인 행동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비판해 왔다.
테오도로 장관은 나카타니 장관과의 만남에서 ‘중국과 일부 국가들의 국제 질서 및 담론 변경 시도에 맞서‘ 일본과의 국방 관계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카타니 장관은 회동 이후 테오도로 장관과 “공동 및 다국적 국방 훈련, 항구 기항, 정보 공유를 포함한 운영 협력 강화를 위해합의했다.”라고 밝히며, “또한 국방 당국 간 군사 정보 보호 메커니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2024년 미국과 극비 군사 정보 및 주요 무기 기술의 안전한 교환을 보장하는 협정을 체결해, 미국이 필리핀에 이러한무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필리핀과 미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공격성을 더해가는 중국의 행동에 대응하여 대규모 합동 전투 훈련을 포함한 국방 협력을강화하는 가운데, 양국 장관은 마닐라에서 군사정보 일반보호협정(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 GSOMIA)을 체결했다.
나카타니 장관은 테오도로 장관과 본인 모두 “우리 주변의 안보 환경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서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국방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동중국해의 섬을 둘러싸고 중국과 오랜 영유권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중국과 필리핀의 해안 경비대와 해군 함선은지난 2년 동안 남중국해에서 점점 더 적대적으로 대립각을 세워왔다.
AP 통신이 입수한 사본에 따르면, 나카타니 장관과 테오도로 장관의 의제 중에서도 특히 ‘상호 접근 협정의 맥락에서 양자 협력의 확대‘가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졌다.
2024년, 일본과 필리핀은 양국 군대가 서로의 영토에서 합동 방위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필리핀 상원은 해당 협정을 비준했으며, 일본 의회의 비준이 예상됨에 따라 협정이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실사 훈련을 포함한 필리핀과의 협정은 일본이 인도 태평양에서 체결한 최초의 협정이다. 일본은 2022년 호주와, 2023년에는 영국과도 유사한 협정을 체결했다.
일본은 자국 방어에만 집중하는 전후 원칙에서 벗어나 반격 능력을 포함한 안보와 방어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를 취했다. 일본은2027년까지 5년 동안 국방비를 두 배로 늘려 국방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