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는 육·해·공 방위 전력을 통합 운용하기 위해 중앙집중식 지휘 체계인 일본 합동작전사령부(Japan Joint Operations Command, JJOC)를 창설하며, 전례 없는 조직 개편에 돌입했다. 일본 합동작전사령부는 2025년 3월 작전에 돌입했으며, 도쿄국방부 청사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 사령부 창설은 분산된 지휘 체계를 통합함으로써, 평시와 유사시 모두에서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항공 자위대 소속 나구모 겐이치로(Kenichiro Nagumo) 중장의 지휘 아래, 일본 합동작전사령부는 사이버 및 우주 방어 부대를포함한 주요 작전 부대를 총괄하는 약 24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일본 합동작전사령부 창설은 자연재해의 증가와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되는 시대에 강력하고 유연한 방위 태세의 필요성에 대한 일본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합동작전사령부는 중국과 북한의 군사 활동이 증가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의 억지력과 방위 능력을 강화하는 데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 공산당의 센카쿠 열도 영유권 주장 등 동중국해에서의 공세적 행동은 지역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며, 북한의 미사일 기술 발전 또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 일본 합동작전사령부는 일본 자위대가 육·해·공뿐만 아니라 사이버 및 우주 영역에서도 통합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통일된 포괄적 방위 전략을 구현할 수 있도록한다.
이 사령부는 상호 운용성과 공동 준비 태세를 강화함으로써 일본이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역내 동맹도 더욱 공고히한다. 일본 합동작전사령부는 잠재적 침략 억제를 위한 첨단 미사일 체계를 포함한일본의 새로운 반격 능력을 총괄하며, 이는 자국 주권을 수호하고, 지역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일본의 강한 결의를 드러낸다.
지진, 쓰나미,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한 일본의 구조적 취약성은 효율적인 재난 대응의 중요성을 일찍이 부각해 왔다. 2011년 도호쿠 지진과 쓰나미는 지휘 및 조정상의 중대한 허점을 드러냈고, 이로 인해 일본 자위대는 작전 접근 방식 전반을 재평가하게 되었다. 일본 합동작전사령부 창설로 일본은 이제 국방 전 분야의 역량을 통합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자원 배치가 가능한 상설합동 지휘 체계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역량은 과거의 교훈을 반영하여 실행에 옮기는 동시에, 국가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선제적 대응 조치로 작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