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 스태프(Sentry Staff)

미국 국방부의 새로운 북극 전략은 기후 변화와 글로벌 동맹의 변화로 인한 북극 지역의 안보 도전을 인식하고 새로운 기술과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캐슬린 힉스(Kathleen Hicks) 미국 국방부 차관은 2024년 7월 국방부 브리핑에서 “미국의 북극 지역은 미국의 국토 방어, 국가주권 보호, 방위 조약 약속의 보존에 매우 중요하다.”며 “국방부는 북극 전략에 따라 북극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지역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북극에는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미국 등 8개 국가가 진출해 있다. 힉스 차관은 기후 변화와 그에 따른 작전 환경의 변화에 따라 미국이 국익을 보호하고 분쟁을 예방할 방법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힉스 차관은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정학 및 미국의 방위 임무도 변화하고 있다.”며”이러한 임무에 대한 미군의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우리에겐 항상 최우선 과제이며, 이것이 수십 년 동안의 공화당과 민주당행정부를 거치며 기후 변화 속에서도 미국의 군사 역량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이유다.”고 말했다.

힉스 차관은 북극 전략이 ‘모니터링 및 대응’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극 전략은 강력한 영역 인식과 정보, 감시및 정찰 능력, 동맹국 및 파트너와의 협력, 연합군의 민첩성을 통한 억제력이 뒷받침한다.”

아이리스 퍼거슨(Iris Ferguson) 국방부 북극 및 글로벌 복원력 담당 차관보는 북극에서의 영역 인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임무강화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퍼거슨 차관보는 또한 “영역 인식을 개선하고 캐나다 동맹국과 함께 국토에 대한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적절 센싱 아키텍처와 지휘 통제를 위해 적합한 통신 아키텍처를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

북극 전략은 미국 국방부의 2022년 국가 안보 전략 및 2022년 북극 지역 국가 전략과 연계되어 있으며, 힉스 차관이 ‘3대 E’라 부르는 세 가지 노선에 따라 안보 문제를 해결한다.

  • 위험 관리를 위한 센서, 정보, 정보 공유 역량에 투자하여 합동군의 북극 역량을 강화한다.
  • 연방, 주, 지방 당국, 알래스카 원주민 부족, 지역사회를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력하여 통합 억제력을 강화하고 공동 안보를 강화한다.
  • 북극에서 독자적으로 또는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훈련을 실시하여 상호 운용성과 신뢰할 수 있는 합동 역량을 입증하는 동시에 국토 방어 및 글로벌 전력 투사 작전을 지원함으로써 북극에서의 존재감을 발휘한다.

힉스 차관은 러시아가 북극에서 군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북극 해역에 대해 과도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북극에서 쇄빙선을 운영하고,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으며, 에너지 채굴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알래스카 해상에서 러시아 해군과 함께 군사 작전도 실시했다.

힉스 차관은 “중국은 북극권 국가는 아니지만 북극에 대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더 많이 접근하며, 거버넌스에서 더 큰 발언권을 가지려고 한다.”며 “중국이 국제 질서를 재편할 의지와 수단을 가진 유일한 전략적 경쟁국이라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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