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에어로스페이스(Dawn Aerospace)는 위성 발사가 가능한 항공기 개발을 추진 중인 가운데, 2024년 11월 성명을 통해 자사의 로켓 추진 항공기가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Mk-II 오로라(Aurora) 항공기는 11월 12일처음으로 음속을 돌파해 마하 1.1의 속도에 도달했고, 고도 25.14km까지 올라갔다.
던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는 일반 여객기의 두 배가 넘는 고도이며, 콩코드 이후 민간 항공기가 초음속으로 비행한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험 비행은 뉴질랜드 남섬의 쿡산(Mount Cook) 인근에서 이뤄졌다.
던 에어로스페이스는 네덜란드와 뉴질랜드에 공동 본사를 둔 기업으로, 위성 발사에 활용할 수 있는 로켓 추진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던 에어로스페이스 CEO 스테판 파월(Stefan Powell)은 “이번 성과가 로켓 추진 항공기가 보여줄 수 있는 전례 없는 성능의 막대한 잠재력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던 에어로스페이스는 Mk-II 오로라가 지상에서 고도 20km까지 상승한 항공기 중 가장 빠른 속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던 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오로라 항공기는 하루에 두 차례 우주 가장자리까지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상승 및 재진입 과정에서 마하 3.5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고, 순수 로켓 추진으로 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