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스탠더드 미사일-6(SM-6) 체계를 도입하는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코리아헤럴드(Korea Herald)에 따르면, 방위 사업청(Defense Acquisition Program Administration, DAPA)은 5,384억 4,000만 원(3억 5,200만 미국 달러) 규모의이번 도입안이 한국의 최고 방위사업 의사결정 기구인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제175차 회의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2023년 대외군사판매(Foreign Military Sales, FMS)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에 SM-6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 최대 38발을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은 해당 미사일 38발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MK-41 수직발사체계와 통합되도록 설계된 이 미사일은 신속한 연속 발사 능력을 제공한다. 이 미사일은 한국 해군의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에 배치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2026년 말 취역 예정인 다산정약용함과 현재 건조 중인 대호 김종서함도 포함된다.

방위사업청은 성명에서 “이번 사업은 적의 대함 탄도미사일, 항공기, 순항미사일에 대응하는 이지스 구축함의 함대공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바다의 패트리엇’로 불리는 SM-6는 사거리가 400km 이상이며, 교전 고도는 36km 이하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 CSIS) 보고서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하나의 미사일로 세 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는 대공전
  • 종말 단계의 위협을 제거하는 탄도미사일 방어
  • 기동 중인 함정을 타격하는 대함전

이 미사일은 능동 레이더 탐색기를 사용해 표적을 직접 추적한다. 한국의 이번 도입에는 수직발사체계 캐니스터와 미사일을 완전한 성능으로 운용하는 데 필요한 보급품이 포함된다.

이번 도입은 핵확산금지조약(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NPT)을 준수하지 않는, 규제받지 않고 국제적으로 인정되지않는 핵전력 개발을 비롯해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최근 조치 중 하나다. 코리아헤럴드에 따르면,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SM-6 구매를 승인한 같은 회의에서 전용 정지궤도 군용 통신위성과 관련 지상 통제·단말체계로 구성된 신규 군 위성통신체계 개발 계획도 승인했다. 2026년 1월, 한국과 미국은 원자력 추진 공격 잠수함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1월 방위사업청은 신규 전자전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무인체계 투자 등을 포함해 현대전에 발맞추고 국방 자주성을 강화하기 위해 군 구조와 무기체계를 혁신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그는 육군·해군·공군 사관학교 통합도 추진해 왔다.

코리아중앙데일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026년 5월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변인을 통해 “병력에 의존하는 군 구조의중요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군 구조와 무기체계도 변화해야 할 때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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