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 기고자(Sentry Contributor)
미국 공군이 핵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네브라스카 스피릿(Spirit of Nebraska)”으로 알려진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는 예정보다 91일 앞당겨 기계획 창정비(PDM)를 완료하여 항공기 유지보수에 대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미국 전략 폭격기의 초석인 B-2 스피릿은 캘리포니아 주 팜데일에 있는 플랜트 42에서 광범위한 정비를 받았다. 이번 가동 중단시간 단축은 효율성을 높이고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현한 공군 수명 주기 관리 센터 산하 폭격기국의 노력을 방증한다.
폭격기국의 B-2 시스템 프로그램 매니저 프란시스 마리노(Francis Marino) 대령은 “B-2에 PDM을 실시하여 신속하게 작업을완료하고 조기에 인도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지보수 주기를 조기에 완료함으로써 B-2는 국가 방위에서 중요한역할을 수행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 470일이 소요되는 PDM 프로세스는 네브래스카 스피릿의 경우 379일 만에 완료됐다. 이러한 정비 시간 단축은예기치 않은 수리로 인한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 초기에 연료 시스템 검사를 실시하는 등 몇 가지 주요 변경 사항을 통해 달성됐다.
B-2 스피릿의 유지보수에는 모든 전기 및 기계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함께 레이더 회피 소재를 완전히 제거하고 다시 도포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적의 방어망을 뚫고 침투하는 데 중요한 스텔스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B-2의 최근 유지보수 성공은 전 세계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잠재적 위협에 대비한 준비 태세의 중요성을강조한다. 항공기를 신속하게 복귀시킬 수 있는 능력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억제 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번 성과는 폭격기를 유지관리하고 현대화하려는 공군의 노력을 보여준다. 1980년대 후반에 처음 취역한 B-2 스피릿은여전히 미국 전략적 억제 무기의 핵심 구성 요소이다. 재래식 폭탄과 핵폭탄을 모두 탑재할 수 있는 B-2는 다양한 임무에 사용할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며 스텔스 기능을 통해 고도로 방어되는 적의 영공에 침투하여 정밀 타격을 가할 수 있어 3대 핵전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육상 기동 대륙 간 탄도 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도 포함하는 3대 핵전력은 강력하고유연한 억제력을 보장한다.
효율성과 준비 태세에 대한 초점은 B-2를 넘어 확장된다. B-1B 랜서,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등 다른 폭격기에 대해서도 비슷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미국은 계속해서 진화하는 위협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전략 자산의 현대화는 필수적이다. 효율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폭격기의 역량과 준비 태세를 보장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이다.
B-2에 대해 마리노 대령은 “B-21이 실전 배치되기 전까지는 B-2가 세계 유일의 장거리 침투용 폭격기이자 현재 미국이 필요로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항공기다.”라며 “B-2가 운용되고 적이 전자기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새롭고 진보된 무기를계속 내놓는 한, 미국은 B-2의 치명성, 생존성, 준비 태세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PDM 라인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은 이모든 것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