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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제27회 인도태평양 군 고위급 연례 회의(Chiefs of Defense Conference)에 29개국의 국방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 사무엘 파파로(Samuel Paparo) 미국 해군 대장과 태국왕립군 총사령관 송윗 눈팍디(Songwit Noonpakdee) 태국 육군 대장이 공동 주최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회의는 인도태평양지역 국방 지도자들이 변화하는 안보 과제및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다자 안보 포럼이다. 세션에는 고위 군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상 안보, 대테러, 사이버 회복력,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에 대한 의견을제시했다. 민간 연사들은 현재 안보 환경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상호 연계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에릭 쿡(Eric Cook) 소령이 주재한 고위 부사관 세션은 전술 수준에서의 신뢰 구축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미국 대표단에는 합동참모본부 의장 댄 케인(Dan Caine) 공군 대장과 주방위군국 국장 스티븐 노드하우스(Steven Nordhaus) 공군 대장도 포함됐다. 노드하우스 국장의 참석은 주방위군국 수장이 이 회의에 참여한 첫 사례다. 노드하우스 국장은 주방위군주(州)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인도태평양 지역 18개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체 예산의 약 1%만으로 미국 안보 협력 활동의 20%를 차지하며, 115개 파트너 국가 및 지역과 연간 1,000건이 넘는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주방위군청은또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오랜 협력 관계인 필리핀, 괌 및 하와이와의 주 파트너십 프로그램 25주년을 기념했다. 나토 군사위원회 의장 주세페 카보 드라곤(Giuseppe Cavo Dragone) 이탈리아 해군 대장은 “예측 불가능하지만 상호 연결된 글로벌 안보 환경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들은 오늘날과 미래 세대의 국제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 협력, 해양 안보, 사이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강점과 경험을 공유하며 파트너들과의 대화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회의 주최 측은 2026년 포럼은 캐나다가 개최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파트너 국가 간 교대 개최로 인적 유대와 공동 대비 태세를강화하는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가 중거리 탄도미사일 아그니-5(Agni-5)의 추가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아그니-5의 사거리로는 중국까지 핵탄두 발사가 가능하다. 아그니-5는 인도의 자국 생산 미사일로, 2025년 8월 인도 전략군사령부(Strategic Forces Command, SFC)가 오디샤주 시험장에서 발사한 바 있다.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efense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zation, DRDO)가 개발한 아그니-5(Agni-5)는 사거리가 5,000km 이상으로, 인접군인 중국과 파키스탄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는 보도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2024년에 있었던 다탄두 개별목표 재돌입체(MIRV)를 처음으로 장착한 아그니-5(Agni-5) 시험에 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MIRV는 하나의 미사일에 여러 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현시점을 기준으로 인도 전략군사령부는 단일탄두 탄도미사일만 운용 중이며, 인도가 MIRV를 실전 배치하기까지는 아직 몇 년이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 국방·외교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2025년 8월 시험은 표준 구성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MIRV’ 혁신을 기반으로 실제 작전 시나리오에 대비한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라고 분석했다. 한 분석가는 이러한 시나리오 중 하나로 3단 추진체형 아그니-5의 잠수함 발사형 버전을 제시했다. 호주 국립 대학교 전략 국방 연구소(Strategic…